12년 쓴 브랜드를 다듬지 않고 통째로 새로 했다.
알렉스 풀턴은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인테리어 작업과 강의, 강연, 갤러리에서 파는 그림까지 12년째 같은 브랜드 하나로 보여줬다. 그림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들어 부쩍 커졌다. 풀턴은 이사한 걸 알아차렸는데 가구는 그대로였다고 말했다. 그래서 기존 브랜드를 정리해 달라고 하지 않고 배스게이트 디자인에게 이 전부를 대표할 브랜드를 통째로 새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브랜드 전략과 로고, 카피, 아트 디렉션, 사진, 웹사이트 디자인까지 배스게이트 디자인이 다 맡았다.
버건디색 카드 위에는 ART·COLOUR·INTERIORS 세 낱말을 반짝이는 핑크색으로 찍었다. 풀턴이 하는 일을 나누지 않고 한 장 위에 같이 세웠다. 이번 작업을 이끈 말은 '비주얼 조이'다. 소개 영상 스크린 아래에 큰 핑크 글자로 적었다.
노란 벨벳 소파 위에는 완성된 포스터 여러 장을 늘어놓았다. 그중 '조이풀 룸스' 인테리어 스타일링 워크숍 포스터는 10월 16일 센트럴 아트 갤러리 일정을 알린다. 빨랫줄에 걸린 색색깔 천 사이에는 '졸리 가든' 개인전 포스터가 끼워져 있다. 8월 5일부터 27일까지 질롱의 그린하우스 인테리어스에서 열렸다. 웹사이트도 같은 손에서 나왔다. 크림색 바탕에 큰 핑크 글자로 이름을 가로질러 쓰고, 인테리어 작업과 그림 사진을 그 위에 겹쳐 걸었다.
브랜드를 정리하는 대신 다시 짓는 판단이 궁금하면 저장해 둘 만하다.
8번 장 웹사이트 위쪽에는 초 단위로 도는 뉴질랜드 시간이 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