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genAI 로고는 자세히 봐야 보인다.
AutogenAI는 기업의 입찰 제안서 작성을 돕는 AI 플랫폼이다. 브랜드 컨설팅사 키스 브랜딩이 이 회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짰다. 로고와 워드마크뿐 아니라 마케팅 자료, 제품,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같은 기준으로 다시 만들었다.
이번 리브랜딩 직전, AutogenAI는 세일즈포스벤처스와 스파크캐피털이 공동으로 이끈 395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이 돈으로 미국과 호주에 지사를 열었고, 팀 규모는 수백 명으로 늘었다. 고객층도 달라져 세계적인 대기업은 물론 미국 연방정부 발주처까지 상대하기 시작했다.
키스 브랜딩은 초기 스타트업 티가 나던 정체성을,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새 고객 앞에서도 신뢰를 주는 형태로 성숙시켜야 했다. 이번에 함께 만든 문구류 중 펜 하나를 보면 그 방향이 보인다. 몸통과 거의 같은 색으로 'AutogenAI'라는 이름을 새겨, 가까이서 봐야 글자가 읽힌다.
대비를 낮추는 선택도 있다. 다루는 정보가 무거워질수록 브랜드가 내는 목소리는 오히려 작아질 수 있다.
브랜드가 자라는 시점에 정체성을 다시 짜야 한다면 저장해 둘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