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사진에도 환자 명단에도 같은 로고를 썼다.
멘카인드는 탈모, 체중 관리, 발기부전, 조루를 다루는 네덜란드의 온라인 남성 건강 플랫폼이다. 면허를 가진 네덜란드 의사가 진료하고 처방약까지 온라인으로 연결한다. 암스테르담의 브랜드·디지털 스튜디오 아날로그가 전략과 포지셔닝부터 이름과 로고, 말투, 플랫폼과 의사용 도구, 모션, 패키지, 소셜미디어까지 새로 짰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한 남자의 얼굴 사진과 '멘즈 헬스 던 라이트(Men's Health Done Right)'라는 문구를 크게 얹었다. 부제에는 'BIG 등록 네덜란드 의사'와 '처방약'이라는 말을 넣었고, 그 아래 체중 감량·발기 문제·조루·탈모 네 항목을 나란히 걸었다. 캠페인 사진에서는 갈색 니트를 입은 남자 팔에 여자가 반지 낀 손을 얹었고, 그 위로 로고와 태그라인 글자를 작게 반복해 옷과 피부 위에 찍었다.
반면 의사가 쓰는 화면은 표 하나다. 셈 더 프리스, 레브 판 데이크 같은 환자 이름과 담당 의사 '호프만', 할 일, 우선순위, 처리 상태가 나란히 있을 뿐이다. 손님 쪽은 사진과 얼굴, 문구로 말을 걸고 의사 쪽은 숫자와 이름으로 된 표로 끝난다. 같은 로고, 같은 파란색을 쓰면서도 보여주는 방식은 바꿨다.
패키지 디자인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워드마크 레퍼런스를 찾을 때 저장해 둘 만하다.
카드에 못 넣은 장면도 있다. 파란 배경에 검은 세리프 대문자로 '웨이트 로스(WEIGHT LOSS)'라고만 적힌 장이 따로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