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축제 로고는 갓난아기 둘이다.
Pohoda Festival은 슬로바키아 트렌친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다. 올해로 서른 해를 맞았고, 기사 소개 글은 이 축제를 "두 번째 크리스마스"라 부른다. 서른 살 기념 리브랜딩은 디자인 듀오 Andrej & Andrej가 맡았다.
로고 속 아기 둘은 새로 만든 것이 아니다. 1997년 쌍둥이 사진이 2001년부터 선 그림이 됐고, 이번 30주년에는 같은 자세의 아기 둘을 3D로 빚었다. 이 3D 아기가 포스터와 무대 스크린, 열쇠고리에 들어간다. 밤 축제장에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초록빛 아기 둘이 섰다.
서체도 새로 그렸다. 기울어진 둥근 글자에 길쭉한 구멍을 뚫은 이 서체로 Gorillaz, The Cure, Idles 같은 출연진 이름을 적는다. 워드마크 pohoda는 빨간 글자 둘레에 무지개 테두리를 겹겹이 둘렀다.
오래 쓴 심볼을 버리지 않고 바꿔야 하는 브랜드 디자인을 앞두고 있다면 저장해 둘 만하다.
4번 장 노란 포스터의 pohoda 글자 오른쪽에는 2001년 선 그림 쌍둥이가 작은 도장처럼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