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다리 피클에 유기농 인증까지 붙였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브랜드 디자이너 색슨 캠벨은 클라이언트 일과 별도로 개인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간다. 리빗은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나온 결과물로, 절인 개구리 다리를 담은 병 하나가 전부인 브랜드다.
그는 오클라호마 출신이며, 어릴 때는 개구리 다리를 징그럽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먹고 잡는데도 여전히 이상한 음식이었지만, 다들 뭐든 피클로 담그는 요즘은 오히려 흥미로워졌다고 말했다.
결과물은 진짜 식품 브랜드 못지않게 완결됐다. 병에는 손글씨 라벨과 함께 '유기농 인증', '루이지애나에서 잡음'이라고 적은 스티커를 붙였고, 매운맛은 주황, 기본 맛은 민트로 뚜껑 색을 나눴다. 뚜껑 윗면에는 워드마크 '리빗'을 새겨넣었고, 포장 그래픽에는 손글씨로 쓴 보조 로고 'hop hop'과 남부 특산품처럼 쓴 카피까지 넣었다.
9번 장 사진을 보면 숲 전봇대에 실제로 전단까지 붙어 있다. 제목은 개구리 울음소리 '크로크'와 정중한 호칭 '마담'을 합친 말장난이다.
패키지 디자인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렇게 끝까지 밀어붙인 개인 프로젝트는 저장해 둘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