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티를 지우려고 그린 유화를, AI가 그렸다.
목소리로 쓰는 일기 앱 언톨드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로 짰다. 스튜디오 워킹 어셈블리가 맡았고, 목표는 흔한 AI 그림처럼 안 보이는 것이었다.
로고 워드마크는 소문자로 눕혔고, U와 N을 한 획으로 얽은 로고마크가 따로 있다. 광고와 앱 곳곳에 사진 대신 유화 붓터치를 썼는데, 지하철 포스터에도 손이 폰을 쥔 그림이 그대로 걸렸다.
무드 그래프는 막대 대신 붓자국으로 채우고 이름을 불러 말을 건다. 첫 질문 카드에도 등불과 안락의자 같은 그림을 아이콘 대신 세웠다.
보통 브랜드는 AI로 만든 티를 지우려고 애쓴다. 이 아이덴티티는 반대로, 숨기는 대신 같은 질감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티를 없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타이포그래피 레퍼런스로 저장해 둘 만하다.
다섯 번째 질문 카드는 라벨 글자가 통째로 안 보인다. 문 그림 하나만 덩그러니 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