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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이드라인 템플릿

브랜드 가이드라인 템플릿, 그대로 쓰면 안 되는 페이지

브랜드 가이드라인 템플릿을 받으면 로고만 바꿔 넣고 끝났다고 여기기 쉽다. 지우고 시작해야 하는 값이 어디 있는지 정리했다.

킬슨 스튜디오2026-09-22읽는 데 2분사진 5

Close-up of home insurance policy papers with a laptop displaying financial analysis.01 /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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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ose-up of home insurance policy papers with a laptop displaying financial analysis.
  • Close-up of a person typing on a laptop with legal documents on a table, showcasing work and technology integration.
  • Minimalistic design showcasing 'branding and marketing' text for business strategy visuals.
  • A fashionable setup featuring a Kinfolk magazine and Balenciaga sneakers on a gray surface.
  • A tidy wooden desk featuring a laptop, notes, and pens for an organized workspace feel.

01화면에 뜬 색상 칸이 이미 채워져 있다는 것부터 의심한다

02빈칸처럼 보여도 서체 이름은 남의 것일 수 있다

03레이아웃 순서가 우리 업종의 급한 순서와 같은지 견줘본다

04책자 두께가 아니라 실제로 펼쳐 보는 페이지 수가 기준이다

05손으로 잰 여백 값과 템플릿 기본값이 다르면 잰 쪽을 남긴다

브랜드 가이드라인 템플릿을 받으면 로고 자리에 우리 로고만 넣으면 끝나는 줄 안다. 아니다. 템플릿 안에는 이미 다른 브랜드가 정한 색, 서체, 여백 값이 곳곳에 박혀 있다. 로고만 바꾸고 나머지를 그대로 두면 그 값이 그대로 우리 브랜드 기준이 되어 나간다.

템플릿에 남의 브랜드 값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부터 본다

캔바나 노션에서 받은 무료 템플릿의 색상 스와치는 만든 사람이 정한 톤이다. 로고 색만 바꿔 넣고 보조색과 배경색을 그대로 두면 로고와 안 맞는 조합이 그대로 나간다.

  • 서체 칸에는 원래 쓰던 영문 서체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인쇄소가 그 서체를 찾다가 없다는 답을 듣고 나서야 빠진 걸 안다.
  • 로고 여백과 최소 크기 기준도 원본 로고의 가로세로 비율에 맞춰 짜여 있다. 우리 로고 비율이 다르면 그 숫자를 그대로 옮겨 쓸 수 없다.
  • 문장 톤 예시도 남의 브랜드 말투로 채워져 있다. 지우지 않으면 그 말투가 우리 브랜드 목소리로 오해받는다.
  • 그리드 칸 수와 여백 단위도 원본 로고 모양에 맞춰 짜인 숫자다. 로고 형태가 정사각형이 아니면 그 그리드가 안 맞을 확률이 높다.

채우기 전에 지우는 순서

템플릿을 열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채우기가 아니라 지우기다. 색상 코드, 서체 이름, 로고 사용 예시 이미지, 문장 톤 예시. 이 네 칸을 먼저 비운다.

그다음 순서가 중요하다. 로고 여백과 최소 크기부터 실측하고, 색 코드를 확정하고, 서체와 대체 서체를 정하고, 맨 마지막에 문장 예시와 금지 예시를 채운다. 색 코드는 인쇄용이면 CMYK, 화면용이면 RGB와 HEX를 따로 적는다. 같은 파랑이라도 화면과 인쇄물에서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두 값을 나눠 둬야 나중에 어긋나지 않는다. 순서를 반대로 두면 문장 예시부터 예쁘게 채워 놓고 정작 인쇄소가 묻는 색 코드 칸은 비어 있는 채로 나간다.

페이지 순서까지 템플릿을 따라가면 생기는 문제

무료 템플릿은 대부분 SNS 브랜드를 기준으로 짜여서 인스타그램 무드보드나 게시물 예시 페이지가 앞쪽 절반을 차지한다. 매장을 가진 브랜드는 간판 시안이나 시공 도면이 더 급하다.

  • 페이지 순서는 만든 사람 기준이 아니라 실무자가 가장 자주 펼치는 순서로 다시 짠다.
  • 무료라고 저작권까지 자유로운 건 아니다. 다운로드 페이지에 상업적 재배포를 제한한 문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 법정으로 정해진 가이드라인 양식은 없다. 페이지 수도 순서도 당사자가 정한다.

사진 · Mikhail Nilov · Mikhail Nilov · Eva Bronzini · Ivan Xolod · Polina Zimmerman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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