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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 컬러 인쇄

팬톤 컬러 인쇄, 화면 색과 종이 색이 다른 이유

팬톤 컬러 인쇄에서 색이 틀어지는 건 인쇄소보다 기준 색을 정하지 않은 탓이 크다. RGB·CMYK·별색 차이와 명함·패키지·간판별로 색을 정하는 단계를 정리했다.

킬슨 스튜디오2026-10-15읽는 데 2분사진 5

A collection of Pantone color swatches in purple and pink tones displayed on a lavender background.01 / 05

사진 5장 · 넘겨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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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collection of Pantone color swatches in purple and pink tones displayed on a lavender background.
  • Close-up of hands selecting Pantone color swatches in a creative setting.
  • A color palette with a magnifying glass tool, ideal for design and printing work.
  • Close-up of a blue gradient color palette on paper against a blue background.
  • Close-up of stacked colored paper and metal bars with vibrant colors.

01같은 번호라도 C와 U 견본을 나란히 놓으면 종이에 따라 색이 갈린다

02색은 화면이 아니라 손에 든 실물 견본을 기준으로 고른다

03네 잉크의 망점을 겹쳐 만드는 색에는 낼 수 없는 범위가 있다

04교정쇄는 실제로 찍힐 종이 위에서 색을 확정하는 마지막 기회다

05교정쇄는 지난 인쇄물이 아니라 팬톤 견본 옆에 놓고 비교한다

보통 인쇄물 색이 화면과 다르면 인쇄소가 잘못 찍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모니터에서 고른 색은 처음부터 종이에 그대로 나올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화면은 빛을 더해 색을 만들고, 인쇄는 잉크로 빛을 덜어내 색을 만든다. 색은 인쇄기 앞이 아니라, 어느 값을 기준으로 삼을지 정하지 않은 단계에서 이미 틀어지기 시작한다.

RGB로 고른 색이 CMYK에서 탁해지는 이유

모니터는 빨강·초록·파랑 빛을 섞는 RGB로 색을 낸다. 인쇄기는 시안·마젠타·옐로·블랙 네 잉크를 망점으로 겹치는 CMYK로 찍는다. 빛으로 낼 수 있는 색의 범위가 잉크보다 넓어서, 화면에서 쨍한 형광 초록이나 선명한 주황, 밝은 파랑은 CMYK로 바꾸는 순간 한 톤 가라앉는다. RGB로 작업하고 인쇄 직전에 변환하면 이 차이를 인쇄물을 받고서야 알게 된다.

  • 인쇄로 나갈 파일은 작업 처음부터 CMYK로 놓고 색을 고른다
  • 화면용 HEX 값과 인쇄용 CMYK 값은 따로 정한다. 한쪽을 자동 변환한 값으로 다른 쪽을 대신하지 않는다

별색은 미리 섞어 둔 잉크 한 통으로 찍는다

팬톤 컬러는 CMYK 네 잉크를 겹쳐 흉내 내는 색이 아니다. 정해진 배합으로 미리 섞은 잉크를 판 하나에 따로 찍는 별색이다. 그래서 CMYK로 안 나오는 선명한 색이나 금·은 같은 색도 낼 수 있고, 인쇄소가 바뀌어도 같은 번호로 주문하면 색이 덜 흔들린다. 대신 판과 잉크가 하나 늘어 비용이 붙는다. 추가 비용은 정해진 기준이 없어 인쇄소마다 수량과 판 수를 보고 견적을 낸다.

팬톤 번호 뒤의 C와 U도 봐야 한다. C는 코팅지, U는 비코팅지에 찍었을 때의 색이다. 같은 번호라도 비코팅지에서는 잉크가 종이에 스며 더 어둡고 흐리게 보인다. 쇼핑백은 모조지, 상자는 코팅된 판지처럼 종이가 다르면 같은 번호로도 다른 색을 받는다.

명함·패키지·간판은 색을 정하는 단계가 다르다

같은 브랜드 색이라도 매체마다 기준이 되는 값이 다르다.

  • 명함: 별색을 쓰려면 따로 판을 짜야 해서 보통 CMYK로 찍는다. CMYK 값을 기준으로 두고, 실제 쓸 종이에 찍은 샘플을 받아 본다
  • 패키지: 같은 색이 수량만큼 반복해서 나와야 하니 별색을 지정할 만하다. 팬톤 번호와 종이 구분(C/U)을 함께 적어 발주한다
  • 간판: 잉크가 아니라 아크릴, 시트지, 도장, 조명으로 색을 낸다. 팬톤 번호를 넘겨도 시공사는 가까운 시트지나 도료로 맞춘다. 시트지 제조사의 색상 번호를 받고, 실물 견본을 낮과 밤에 조명을 켠 상태로 확인한다

교정쇄를 받고 나서 색을 확정한다

모니터는 밝기와 설정에 따라 색이 달라서 화면으로는 색을 확정할 수 없다. 인쇄 전에 교정쇄를 받아 실제 종이 위의 색을 보고, 가능하면 첫 장이 나올 때 현장에서 감리를 본다. 비교 기준은 팬톤 컬러 가이드 같은 실물 색견본이다. 지난번 인쇄물을 기준으로 삼으면 그때 틀어진 색까지 따라간다. 색을 보는 조명도 따져야 한다. 형광등 아래와 햇빛 아래에서 같은 종이가 다르게 보인다.

브랜드 가이드라인에는 HEX, CMYK, 팬톤(C/U) 값을 각각 적고, 매체마다 어느 값을 기준으로 쓸지 한 줄씩 남긴다.

사진 · Fiona Murray · Noemí Jiménez · Markus Spiske · Markus Spiske · Sergey Meshkov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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