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1은 2005년부터 비건 소사이어티가 만든 멀티비타민이다. 팔아서 남는 돈은 소사이어티 활동에 그대로 들어간다. 주로 온라인으로 팔던 이 제품을 이번에 매대용으로 다시 그렸다.
캔 대신 봉지를 골랐다
['알루미늄 틴을 퇴비화되는 종이 파우치로 바꿨다.', '가벼워진 만큼 우편함으로도 바로 배송된다.', '매대에 놓였을 때 존재감은 오히려 커졌다.']
['대문자이던 VEG1 워드마크가 손으로 그린 소문자 veg1로 바뀌었다.', '숫자 1은 각주처럼 작게 떠서 g 옆에 붙었다.']
짧은 이름만 세리프체다
['B6, D3처럼 글자 두세 개로 줄인 이름은 클래식한 세리프로 박았다.', 'FOLIC ACID처럼 풀어쓴 이름은 굵은 산세리프로 다르게 적었다.', '한 포장 안에서도 성분 이름 글꼴이 둘로 갈린다.']
['정제 한 알을 그대로 확대해 패키지 그림으로 썼다.', '둘레에는 CHEWABLE TABLETS라는 글자가 원을 그리며 반복된다.']
뒷면 문구는 이탤릭체로 적었다
['"Your first CHOICE for Vegan Nutrition"이라는 문구가 뒷면에도 있다.', '앞면 로고의 둥근 산세리프와 달리, 이 문구만 흘림체 느낌의 이탤릭체로 적었다.']
환경 원칙부터 지키고, 매대 경쟁력은 그 다음에 만들었다
포장이 가벼워졌다고 매대 존재감까지 줄지는 않았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뺄지부터 정해야 했다.
비타민 캔을 버리고 퇴비 봉지를 골랐다.
디자인 스튜디오 SoreThumbStudio가 비건 소사이어티의 멀티비타민 veg1을 리브랜딩했다. veg1은 2005년부터 비건과 논비건 모두에게 저렴한 영양제를 공급해 온 비영리 제품이다. 온라인 판매 중심이던 이 제품을 이번에 매대에 올리기 위해 패키지와 로고를 다시 짰다.
가장 큰 변화는 재질이다. 알루미늄 틴을 인증받은 퇴비화 파우치로 바꿨다. 무게가 줄어 우편함으로도 바로 배송되고 배송비도 낮아졌다. 선반 위에서는 오히려 존재감이 더 커졌다.
로고도 대문자 VEG1에서 손으로 그린 소문자 veg1로 바뀌었다. 숫자 1은 각주처럼 작게 떠 있다. 비타민 성분 이름은 B6, D3처럼 줄인 것은 세리프로, FOLIC ACID처럼 풀어쓴 것은 굵은 산세리프로 나눠 적어, 한 포장 안에서도 글꼴이 갈린다.
패키지 재질 하나 바꿀 때 로고까지 같이 보고 싶다면 저장해 둘 만하다.